“강지영과 함께 시험을…” 수능시험 내 옆에 앉는 연예인은?

“강지영과 함께 시험을…” 수능시험 내 옆에 앉는 연예인은?

기사승인 2011-11-09 15:54:01

[쿠키 연예] 2012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9일 예비소집을 하고, 10일 수학능력 시험에 응시한다.

올해 고3 기준으로 1993년생들이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응시하는데, 아이돌 스타도 예외는 아니다. 수능 시험을 보는 스타도 있지만, 자신의 재능을 살려 특정 학과에 지원해 수시합격 했거나, 그 결과를 기다리는 스타도 있다. 또 매년 이맘때가 되면 ‘연예인 특례 입학’ 논란이 불거지곤 하는데 올해는 과감히 대학 입학을 거부 또는 미룬 스타들이 늘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수능에 응시하는 스타는 카라의 강지영, 씨스타 다솜, 걸스데이 민아, 보이프렌드 현성, B1A4의 공찬, 산들, 바로 등이다.

카라의 막내 강지영은 수능을 치르기 위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강지영은 ‘서울 도쿄 뮤직 페스티벌’을 위해 일본에 머물다 9일 예비소집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 10일 수능에 응시하고는 바로 호주에서 열리는 MBC 케이팝(K-POP) 콘서트를 위해 출국한다.

이미 수시모집에 지원해 수능시험 당일 두 발 뻗고 푹 자도 되는 스타도 있다. 에프엑스 루나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연영상창작학부 특기자 전형에, 배우 장희진은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 예술학부 영화전공에 수시 합격했다.

티아라의 지연과 화영, 인피니트 성종은 수시모집에 응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방송경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실용음악과나 연극영화학과로의 진학을 희망한다.

대학 진학을 미룬 스타도 눈에 띈다. 샤이니의 태민과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 중인 강승윤은 대학 진학을 미뤘다. 준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학능력시험을 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가수 아이유와 배우 유승호는 특례입학 제의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해 눈길을 모았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대학이 일반 학생들에게는 직장을 얻기 위한 중요한 통과 점이 되지만, 이미 직업을 가진 연예인들에게는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학업보다는 자신의 재능에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고 만약 대학진학이 필요하다면 뒤늦게라도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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