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이병헌이 사극 영화 ‘나는 조선의 왕이다’ 출연을 확정 지었다.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하는 이병헌은 마지막까지 ‘나는 조선의 왕이다’의 출연 여부를 두고 고심했다. 제작사 측은 현재 미국에서 ‘지아이조2’ 촬영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병헌을 캐스팅하기 위해 직접 미국을 방문, 이병헌의 마음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나는 조선의 왕이다’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리얼라이즈 픽쳐스에서 제작, CJ E&M에서 영화의 배급을 맡는다. 동화 ‘왕자와 거지’를 모티프로 이병헌은 왕과 천민을 오가는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14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엇보다도 영화의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며 “리얼라이즈 픽쳐스는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인플루언스’ 때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때의 느낌이 상당히 좋았고 이병헌 씨의 출연을 매우 적극적으로 제안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병헌과 멜로라인이 있는 중전 역은 국내 톱 여배우들을 상대로 캐스팅 중이며, 궁녀 역에는 배우 심은경이 유력시 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