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정선아·김동규, 자선 평화콘서트서 재능 기부

홍지민·정선아·김동규, 자선 평화콘서트서 재능 기부

기사승인 2011-11-22 11:11:01
[쿠키 문화] 평화기금 마련을 위해 오는 29일 열리는 ‘2011 자선 평화 콘서트(Charity Peace Concert)’의 전 출연진들이 재능기부를 선언하고 나섰다.

UN ‘세계평화의 날’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세계평화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문화 소비자에게 착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조성된 기금과 수익금은 기아로 고통 받고 있는 동아프리카 어린이들과 극심한 침수피해를 겪은 태국의 긴급구호자금으로 전달되는 뜻 깊은 행사다.

이러한 의미를 살리기 위해 홍지민과 정선아, 서범석, 최성원 등 인기 뮤지컬 배우들과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이수연, MC 김승현, 가수 디셈버 등의 전 출연진이 재능기부의 형태로 자진해 출연료 삭감하고 삭감한 금액 전부를 기부하겠다고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뮤지컬 배우 홍지민은 “거창하게 무언가 많이 가지지 않았더라도 내가 가진 작은 관심과 재능을 나누며 한 번쯤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어 “많은 기업체에서도 동참해 주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콘서트가 고통 받는 이웃에겐 희망과 웃음을 전달하고 뮤지컬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전하는 공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기획사 (주)에스피티컴퍼니 이주현 이사는 “많은 이들이 이번 공연에 공감해 참여와 문의가 줄을 잇고 있으며 전체 객석의 80% 이상이 예매되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더욱 많은 문화사업들로 보다 풍성한 기부문화와 공연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뮤지컬 ‘맘마미아’, ‘명성황후’,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를 한 곳에서 들을 수 있는 갈라쇼의 형태로 진행되며 오는 29일 7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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