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오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2011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은 씨네큐브의 개관일인 12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특별전으로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 3회째를 맞는 행사다. ‘씨네큐브’는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예술영화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화제의 미개봉작들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우리가 사랑하는 거장들’ ’젊은 거장들’ ‘배우라는 이름의 예술가들’ ‘아주 특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테마로 4개의 섹션에서 총 1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에 빛나는 다르덴 형제의 ‘자전거 탄 소년’, 올해 칸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핀란드의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르 아브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등 거장 감독의 신작을 선보인다.
또 데뷔작 ‘미 앤 유 앤 에브리원’으로 2005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 등 4개 상을 휩쓸고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미란다 줄라이의 두 번째 작품 ‘미래는 고양이처럼’,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마이 백 페이지’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케빈에 대하여’ ‘래빗 홀’ 등 다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 열렸던 ‘2010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에서는 올해 개봉한 예술영화 중 최고의 관객수를 기록한 화제작 ‘그을린 사랑’을 비롯해 ‘환상의 그대’ ‘존 레논 비긴즈-노웨어 보이’,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등을 개봉에 앞서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상영작 가운데 2012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보석 같은 영화가 탄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