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3분의 2가 채널 15번으로 JTBC 시청 가능
[쿠키 연예] 다음 달 1일 개막을 눈앞에 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번호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중 JTBC는 채널 15번을 배정 받으며 종편 3사 중 가장 빠른 출발을 알렸다.
전국 450만 IPTV 가입자들은 전국 어디서나 채널 15번을 통해 JTBC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관련업체들의 협의체인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28일 JTBC에 채널 15번을 최종 배정했다.
상당수 케이블 TV 사업자들도 채널번호 15번을 JTBC에 배정했다. 서울 지역의 경우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M(씨앤앰)이 15번에서 JTBC를 방송키로 했고 국내 5대 MSO중 하나인 씨앤앰은 서울 25개 구 중에서 중구를 비롯해 강남·송파·서초·강동·광진·성동·용산·마포·서대문·종로·성북·중랑·노원·구로·금천 등 16개 구에서 시청 가능하다.
면적으로 따지면 서울시(605㎢) 전체 면적의 3분의 2(387㎢)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채널 15번으로 JTBC를 볼 수 있는 셈이다. 또 다른 MSO 서비스 지역의 경우 티브로드가 하는 강서·강북·도봉구에서는 20번으로 JTBC를 즐길 수 있고, CJ헬로비전이 하는 양천구에서는 18번, 은평구에서는 14번으로 방송된다. CMB가 하는 동대문구에서는 16번, 영등포구에서는 17번으로 JTBC를 시청할 수 있다.
또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경우 28일 현재 개별 SO 18개 가운데 7개가 15번 채널을 JTBC로 결정했다. 전북의 금강·전북 방송, 울산·언양의 울산중앙, 대구의 대구케이블과 TCN대구 방송, 충북의 CCS충북방송, 강원의 영서방송이다. 제주도의 제주방송에선 5번으로 JTBC를 시청할 수 있다.
JTBC 관계자는 “IPTV 3사와 유선방송사업자들의 결정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15번이라는 편리한 번호로 JTBC를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종편 4개사중 JTBC가 지상파 방송 채널들에 가장 가까이 있는 번호를 배정받은 것은 시청자 및 방송사업자들이 JTBC에 대해 걸고 있는 기대감 덕분”이라며 “앞으로 명품 콘텐트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종편은 인력이나 콘텐츠 등은 윤곽을 드러났지만, 마지막으로 채널 협상이라는 관문이 남아있어, 이달 말까지 확정이 되지 않을 시 개국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종편 4사인 JTBCㆍTV조선ㆍ채널AㆍMBN는 오는 1일 개국을 맞이해 공동 축하쇼를 개최, 가수 박정현, 원더걸스, 인순이, 김건모, 김장훈, 샤이니, 소녀시대, 송대관, 태진아 등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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