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위원회는 이날 지난 2007년 선정한 강동경희대병원도 재인증했다.
고운여성병원은 완전 모유수유율 80%이상, 모유수유 산모교실 운영, 퇴원 후 후속관리 등 체계적인 모유수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엔젤산부인과의원은 전 병실을 24시간 산모와 아기가 함께 지내는 모자동실로 운영함으로써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는 곳이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임명은 병원자체평가지(유니세프/세계보건기구 개발)를 대상병원에 보내 병원 스스로 모유수유 권장 정도를 평가하게 한 후 회수된 평가지를 근거로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기준에 부합되는 병원을 선정, 한국BFHI위원 및 평가위원들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평가하는 현장평가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며 3년마다 재평가를 받도록 돼 있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운동(BFHI: Baby
Friendly Hospital Initiative)’은 1992년 유니세프와 WHO가 처음 시작한 운동이다. 2010년 말 현재 지정 병원은 전 세계적으로 약 2만개에 이른다.
한국은 1993년 부산 일신기독병원을 제1호로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에 선정된 병원까지 전국 총 71개의 병원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됐으나 정기적인 재평가 결과, 29개 병원이 탈락하고 현재 42개 병원만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