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임재범이 이복 동생 손지창과의 듀엣작업 가능성에 대해 털어놨다.
임재범은 7일 오후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에서 리메이크 앨범 ‘풀이’(Fre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복동생인 손지창과 듀엣을 할 생각은 없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전에 (손)지창이를 사적에서 봤을 때 함께 노래 할 것을 부탁했다. 그런데 지창이가 말하길 ‘형이랑 하면 안되잖아요’라고 하더라. 말은 건넸는데 지창이가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아버님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는데 이제는 그것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다”고 털어놨다.
‘풀이’는 베스트 앨범 ‘메모리즈’ 이후 11년, 정규 5집 앨범 ‘공존’ 이후 7년 만에 발매하는 리메이크 앨범이다. 가요와 팝을 함께 실은 2장의 리메이크 앨범으로 ‘그가 부르고 싶었던 노래’와 ‘그가 사랑했던 노래’라는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CD인 ‘그가 부르고 싶었던 노래’에는 남진의 ‘빈잔’과 윤복희의 ‘여러분’이 라이브 버전으로 수록돼 있으며 양희은의 ‘아침이슬’과 바비킴의 ‘사랑 그놈’, 고 김정호의 ‘이름 모를 소녀’ 등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딸과 함께 즐겨 불렀다던 백지영의 ‘내 귀의 캔디’를 그룹 디아블로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록 버전으로 편곡해 부른다.
두 번째 CD인 ‘그가 사랑하는 노래’는 딥퍼플, 이글스, 알란파슨스 프로젝트, 엘튼존 등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뮤지션들의 곡을 그만의 스타일로 선보인다.
한편, 임재범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거인, 세상을 깨우다’ 서울 공연을 펼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