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주연 MBC ‘나도, 꽃’, 15회로 조기 종영된다

이지아 주연 MBC ‘나도, 꽃’, 15회로 조기 종영된다

기사승인 2011-12-09 13:36:00

[쿠키 연예] 배우 이지아, 윤시윤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나도, 꽃’이 조기 종영될 것으로 보인다.

MBC 편성팀 관계자는 9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연말을 맞아 시상식과 특집 등 다른 프로그램 편성으로 인해 ‘나도, 꽃’이 16회에서 15회로 한 회 일찍 종영할 것 같다”며 “오는 29일 16부로 종영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날인 28일 마지막회가 전파를 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동시간대로 편성되면서 ‘나도, 꽃’이 28일에 2회 연속 방송이 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나도 꽃’이 28일 연속 2회 방영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나도, 꽃’은 명품샵 오너와 주차 요원의 두 가지 삶을 사는 성실하고 건장한 청년 서재희(윤시윤)와 괴팍한 성격의 여순경 차봉선(이지아)과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

지난 2005년 현빈·김선아 주연의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50%의 시청률을 넘겼던 김도우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고, 무엇보다 지난 4월 서태지를 상대로 50억 원 대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낸 사실이 세간에 알려진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지내 왔던 이지아가 출연한다는 점에서도 큰 이슈가 됐었다.

그러나 동시간대 방영되는 SBS ‘뿌리깊은 나무’와 KBS ‘영광의 재인’에 밀려 ‘나도, 꽃’은 평균 6%의 저조한 시청률을 올리며 외면 받았다.


‘나도 꽃’의 후속인 MBC 새 수목드라마는 한가인과 김수현 주연의 ‘해를 품은 달’로, 내년 1월 4일 첫 방송된다.

한편, MBC 홍보팀과 이지아의 소속사는 이날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조기 종영된다는 얘기만 들었을뿐 공식적으로 전해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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