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오는 31일 방송되는 2011년 KBS 연기대상 후보가 공개됐다.
대상 및 최우수상은 ‘공주의 남자’의 박영철과 박시후, 문채원, ‘영광의 재인’의 천정명과 박민영, ‘오작교 형제들’의 김자옥, ‘웃어라 동해야’의 도지원, ‘브레인’의 신하균, ‘동안미녀’의 장나라, ‘광개토태왕’의 이태곤 등 총 10명의 후보가 노미네이트됐다. 이 중에서 각각 한 명씩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하게 된다.
무려 3명이 대상 후보에 오르며 이번 시상식의 가장 막강한 후보로 자리매김한 ‘공주의 남자’는 마지막회 시청률 24.9%를 올리며 큰 사랑을 받았었다. 왕이 되고자 하는 열망에 들뜬 수양대군이 대신(大臣) 김종서를 무참히 살해한 사건인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수양대군의 딸 세령(문채원)과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의 운명적 사랑과 비극적 삶을 그린 ‘공주의 남자’는 로맨스와 역사적인 부분을 절묘하게 오가며 긴장감과 설렘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우수상은 미니시리즈와 중편드라마, 장편드라마, 일일드라마로 나뉘어 각각 시상을 한다. 미니시리즈 부문은 ‘브레인’의 신하균, 정진영, 최정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강력반’의 송일국과 송지효, ‘드림하이’의 배수지, ‘포세이돈’의 이시영과 이성재, ‘동안미녀’의 장나라와 최다니엘이 후보에 올랐다.
중편드라마 우수상 부분은 ‘공주의 남자’의 박시후와 문채원, 이민우, 홍수현 등 주인공 네 명이 모두 후보에 올라 또 한번 집안 싸움을 예고했고, ‘로맨스 타운’의 정겨운과 성유리, ‘가시나무새’의 한혜진과 주상욱, ‘영광의 재인’의 천정명과 박민영이 이름을 올렸다.
장편드라마는 ‘오작교 형제들’의 김자옥고 류수영, 최정윤과 ‘근초고왕’의 감우성, 김지수, ‘사랑을 믿어요’의 이재룡과 박주미, ‘광개토태왕’의 이태곤이 후보에 올랐고, 일일드라마 부문에는 ‘웃어라 동해야’의 도지원과 강석우, 정애리, 지창욱을 비롯해 ‘우리집 여자들’의 강남길과 이혜숙 ‘두근두근 달콤’의 이정길과 허영란, ‘TV소설 복희누나’의 이효정 등이 경쟁을 벌인다.
신인상에는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드라마 ‘드림하이’의 출연 배우들이 눈에 띈다. 김수현과 배수지, 박진영, 아이유 등이다. 또한 ‘공주의 남자’의 송종호와 ‘오작교 형제들’의 유이와 주원, ‘우리집 여자들’의 정은채와 제이, ‘웃어라 동해야’와 ‘영광의 재인’의 이장우가 후보에 올랐다.
‘명품 조연’이 각광 받는 시대인 만큼 조연상 부문의 경쟁도 치열하다. ‘광개토태왕’과 ‘강력반’ ‘동안미녀’ 등에 출연한 김규철과 ‘동안미녀’의 김민서, ‘공주의 남자’의 김뢰하, ‘당신뿐이야’ ‘사랑을 믿어요’의 문정희, ‘로맨스타운’의 민효린과 조성하 ‘오작교 형제들’의 정웅인, ‘웃어라 동해야’ ‘당신뿐이야’의 박정아 그리고 ‘드림하이’의 이윤지, ‘영광의 재인’의 손창민 등이 경쟁을 펼친다.
또한 아역(청소년) 연기상 부분에는 ‘공주의 남자’의 노태엽, 김유빈과 ‘오작교 형제들’의 박희건 ‘사랑을 믿어요’의 김환희 오재무, ‘영광의 재인’의 안도규, ‘드림하이’ ‘동안미녀’의 안서현, ‘복희 누나’의 정지인이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한편, 2011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은 오는 31일 9시 5분 생방송으로 전파를 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