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발매된 류정필의 새 음반 ‘인생’은 전곡을 새로운 가사와 멜로디로 구성했으며 크로스오버보다 오히려 발라드 창법에 가깝게 녹음됐다. 음반 관계자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으로 구분된 장막을 걷어내고 음악의 본질인 대중과 함께 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전문가들로부터 호평 및 새로운 도전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능소화’ ‘스스스 시시시’를 작사한 이원필이 사랑이라는 주제로 전체 가사를 맡았고,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정애련을 비롯 이현주, 이웅, 석승희 등이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타이틀곡인 ‘늪’은 부드러운 재즈 풍에 성악의 색체를 가미한 곡이며 ‘젖어드네요’와 ‘당신 모습’은 신인 가수 슬아와 함께 듀엣으로 호흡을 맞췄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파르마 오르페오 국제 성악아카데미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음악원 전문 연주자 과정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거친 테너 류정필은 ‘라보엠’ ‘라 트라비아타’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펼쳐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