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윤현상이 우리 연습생? 맞아죽을걸요” 해명

박진영 “윤현상이 우리 연습생? 맞아죽을걸요” 해명

기사승인 2011-12-13 14:43:00

‘K팝스타’ 조작설 관련 트위터에 글 올려

[쿠키 연예] SBS ‘K팝스타’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수장 박진영이 방송 조작설에 대해 해명했다.

박진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팝스타’에 출연한 도전자 윤현상이 JYP 연습생이라는 의혹에 대해 “우리 회사 연습생을 ‘K팝스타’에 내 보냈다구요? 그런 짓을 했으면 여러분들께 몰매 맞기 전에 현석이형(양현석)한테 맞아죽을걸요?”라며 “그런 일 없으니 안심하시고 저랑 같이 즐거운 맘으로 보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확인해보니 현상 군은 전에 우리 회사 오디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회사에서 안 뽑았다는군요”라며 “오히려 다른 기획사의 연습생이었다네요. ‘K팝스타’에 현상 군이 나오는 것을 보고 오디션 팀에서 예전 영상을 지웠대요. 이게 사실이니 즐겁게 시청해주세요”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K팝스타’에 출연한 윤현상은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키보드 연주와 함께 불러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합격을 얻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진영은 윤현상에 대해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고 노래할 때 말하는 것 같다. 유재하 씨 같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금 작곡가들보다 실력이 빼어난 것 같다. 심지어 내가 윤군으로부터 곡을 받고 싶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방송 후 누리꾼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지난 1월 실시됐던 JYP 온라인 오디션에서 윤현상이 참여한 영상을 발견하고 “박진영이 자신의 회사 연습생을 내보내 방송을 조작했다” “처음 보는 사람인 것처럼 연기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JYP측은 “윤현상이 오디션에 참여했던 것은 맞지만 2차에서 떨어졌다. 박진영과는 마주친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JYP 유튜브 계정에서 지난 1월 온라인 오디션을 통과한 4명의 동영상 중 유독 윤현상의 동영상만 갑자기 삭제돼 누리꾼들은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못하며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박진영의 설명대로라면 JYP 측은 이러한 논란에 부담을 느끼고 윤현상의 동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K팝 스타’는 SM, YG, JYP 등 국내 최고의 스타 제조 시스템을 갖춘 3곳의 기획사가 방송 최초로 한 자리에 모여 세계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K팝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박진영과 양현석, 보아 등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