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송중기가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의 내레이터로 선정됐다.
제작진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송중기에게 내레이션을 의뢰했고, 그가 흔쾌히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고 14일 밝혔다.
‘남극의 눈물’은 ‘북극의 눈물’과 ‘아마존의 눈물’ ‘아프리카의 눈물’에 이은 MBC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편이다. 앞서 내레이션은 배우 안성기와 김남길, 현빈 등 인기배우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남극의 눈물’의 내레이터에 누가 선정될지 관심이 높았었다.
‘남극의 눈물’은 영하 60도, 시속 200km가 넘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남극대륙에서 아시아 최초로 황제펭귄의 1년을 카메라에 담았다. 남극권 전역에서 촬영한 남극의 모든 종류의 펭귄과 알바트로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촬영하기 힘들다는 황제펭귄의 생애와 세계 최초로 촬영한 혹등고래의 남극에서의 좌초, 남극 해양생태계의 비밀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턱끈펭귄 1,000마리의 목숨을 앗아간 조류 콜레라와 남극 생태계를 위협하는 쥐의 발생, 무너지는 유빙을 목격하고 인간의 자취가 미치지 못한 마지막 대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총 7개국 12개의 기지를 방문, 남극에 살고 있는 극지인들의 삶도 공개한다.
뉴욕필름페스티벌 은상과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등을 수상하고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아마존의 눈물’의 김진만 PD와 송인혁 촬영감독이 이번 ‘남극의 눈물’에서도 함께 했다.
23일 밤 11시 5분에 포문을 여는 프롤로그 ‘세상 끝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1~5부는 내년 1월 중 방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