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가 5년 이상 탄 LPG 차량을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중고차 시장에는 LPG 차량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SK엔카에 따르면 1위인 그랜저TG LPG 모델은 12월 들어 현재까지 22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1만건 이상이 조회된 것이다. 그랜저TG LPG 모델의 시세도 전월 대비 300만원 이상 올랐다. 엔카 측은 “그랜저TG 같은 준대형급 매물의 인기가 높은 것은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가격이 최대 400만원 정도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위에는 12만건 이상 조회된 NF쏘나타 LPG 모델이 올랐고, 3위는 7만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SM5가 차지했다. 이밖에 뉴 오피러스, 뉴 그랜저XG, 토스카 등도 인기 모델에 올랐다.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이사는 “연말에는 전체적으로 중고차 수요가 감소하고 시세는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LPG 차량은 예외적으로 큰 관심과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며 “LPG 매물정보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해 인기 LPG 모델의 조회수가 높게 집계됐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