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기아자동차가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차 '레이EV'를 22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자동차연구소에서 공개했다.
레이EV는 한번 충전으로 139㎞를 움직일 수 있도록 16.4㎾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50㎾모터를 탑재해 최고 130㎞까지 속도를 낼 수 있고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15.9초로 1000cc급인 레이 가솔린 모델보다 빠르다.
또 급속 충전시 25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고, 완속 충전시에는 90%를 6시간에 충전한다. 전기모터로만 가동되기 때문에 소음이 전혀 없고 환경오염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점이 레이EV의 장점이다.
1년 운행시 전기료가 9만4000원(심야전기 기준)으로 레이 가솔린 모델 1년 휘발유 비용 114만7000원(ℓ당 1960원 기준)에 비해 100만원 이상 유지비용이 절감된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내년부터 전기차에 대한 세제혜택에다 경형차 혜택까지 포함해 레이 전기차(4500만원 가정)는 최대 554만원을 아낄 수 있다.
기아차는 내년에 2500대를 생산해 관공서를 중심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