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한석규가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석규는 12월 31일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2011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연기 대상을 수상하며 기쁜 한해를 마무리 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16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한석규는 조선시대 4대 임금 세종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동시에 선보이며 시청률 1위를 견인했다.
한석규는 수상 소감으로 배우에게 중요한 세 가지를 꼽았다. “부모님과 신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먼저 전한 그는 “배우에게 중요한 첫 번째는 대본이다. 원작자와 두 작가 분들이 없었으면 ‘뿌리깊은 나무’는 없었을 것”이라며 “두 번째는 무대다. 무대를 만들어 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는 관객이다. 변함없이 큰 성원과 사랑을 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 때는 나만 잘하면 된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연기를 하다 보니 동료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빈말이 아니라 동료들을 대신해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기쁨을 나눴다.
‘뿌리깊은 나무’는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상연 작가가 ‘선덕여왕’에 이어 다시 한 번 공동 집필에 나선 작품으로, ‘바람의 화원’의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지성과 최강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대상과 최우수연기상, 최우수작품삼, 프로듀서상, 네티즌최고인기상, 특별연기상 등 총 11개 부문에서 수상자(작)이 가려졌다.
다음은 2011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한석규(뿌리깊은 나무) ◆ 최우수연기상=지성-최강희(보스를 지켜라) 김래원-수애(천일의 약속), 장혁(마이더스), 이동욱-김선아(여인의 향기), 이민호(시티헌터) ◆최우수작품상=뿌리깊은 나무 ◆ 프로듀서상=송중기(뿌리깊은 나무), 이요원(49일) ◆ 우수연기상=엄기준(여인의 향기), 전광렬-운소이(무사 백동수), 이소연(내 사랑 내 곁에), 정겨운(싸인), 신세경(뿌리깊은 나무) ◆ 네티즌최고인기상=이민호(시티헌터), 최강희(보스를 지켜라) ◆10대 스타상=최강희-지성(보스를 지켜라), 이민호(시티헌터), 김래원-수애(천일의 약속), 이요원(49일), 장혁(마이더스), 한석규(뿌리깊은 나무), 김선아-이동욱(여인의 향기) ◆ 베스트커플상=지성-최강희(보스를 지켜라) ◆공로상=김영옥(보스를 지켜라) ◆ 특별연기상=이미숙(천일의 약속), 김혜옥(여인의 향기), 송옥숙(뿌리깊은 나무), 박영규(보스를 지켜라), 윤제문(마이더스), 진태현(호박꽃 순정) ◆ 뉴스타상=김재중-왕지혜(보스를 지켜라), 성훈-임수향(신기생뎐), 지창욱-신현빈(무사 백동수), 서효림(여인의 향기), 진세연(내 딸 꽃님이), 정유미(천일의 약속), 이재윤(내 사랑 내 곁에), 구하라(시티헌터)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