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키드’ 감독 “써니 캐스팅 이유? 소녀시대 중 가장 코알라 닮아”

‘코알라 키드’ 감독 “써니 캐스팅 이유? 소녀시대 중 가장 코알라 닮아”

기사승인 2012-01-03 13:08:01

[쿠키 영화] 영화 ‘코알라 키드: 영웅의 탄생’의 이경호 감독이 소녀시대 써니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3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코알라 키드: 영웅의 탄생’ 언론시사회에서 “내 영화에 아이돌을 캐스팅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중에서 여주인공 역에는 써니가 제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써니는 외모가 정말 코알라 같다”며 “소녀시대 중에서 써니가 유독 코알라를 많이 닮았다. 또 극 중 캐릭터는 럭셔리한 느낌이 들면 안 되는데 써니는 수수한 이미지가 있어 역할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더빙을 하는 배우들은 목소리가 귀에 잘 들어와야 하는데 써니의 목소리가 그랬다”며 칭찬했다.

‘코알라 키드: 영웅의 탄생’은 한미 합작 공동 프로젝트로 ‘파이 스토리’ ‘가필드-겟 리얼’을 연출한 이경호 감독과 ‘알파 앤 오메가’를 쓴 크리스 덴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미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전세계 15개국에 200만 불 가까이 선 판매 됐으며 한국 자본과 감독, 기술력만으로 완성한 3D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초로 북미 상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영화는 서커스 외톨이었던 코알라 쟈니가 호주의 대자연을 지키기 위해 동물친구들과 함께 악어 보그 일당에 맞서며 진정한 영웅으로 탄생하는 모험을 그린다. 샤이니 태민, 소녀시대 써니, 배우 윤다훈이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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