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드라마 첫 데뷔…무대처럼 즐겁게 연기하고파”

김형준 “드라마 첫 데뷔…무대처럼 즐겁게 연기하고파”

기사승인 2012-01-04 17:08:01

[쿠키 연예] “연기는 혼자만의 싸움인 것 같아 할수록 어렵다. 부족해도 예쁘게 봐달라.”

그룹 SS501 출신 김형준이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다. 김형준은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KBS Drama 채널의 드라마 ‘자체발광 그녀’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김형준은 4일 오후 서울 역삼동 노보텔에서 열린 ‘자체발광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너무 영광이고 기쁘다”라며 “배우의 모습은 사람들이 이질감을 느낄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 우려 섞인 얘기를 들을 때마다 더욱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 첫 작품인 만큼 (부족해도) 이해해주시며 잘 봐 달라”라며 “인정받아서 앞으로 연기자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형준은 극중 톱스타 강민 역을 맡았다. 뛰어난 외모와 매너로 드라마와 영화, CF 섭외 1위지만 알고보면 예의범절 모르는 까칠한 성격에 여자까지 밝히는 카사노바다. 싸늘한 엄마한테 정을 받지 못해 하루라도 여자가 없으면 잠을 못자는 인물이다.

그는 극중 캐릭터에 대해 “나는 밝고 순종적인 스타일인데 강민은 고집도 있고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 하는 인물”이라며 “다소 까칠한 것이 실제의 나와 다른 점이다. 나는 부드러운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드라마 촬영장이 늘 신기해서 트위터에 사진과 글을 자주 올린다는 김형준은 “가수로는 관객들의 반응이 즉각적이었는데, 연기는 그런 게 없는 것 같다”며 “혼자만의 싸움인 것 같고 할수록 어렵다고 느낀다. 그러나 감독님과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무대처럼 즐겁게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하는 박광현은 김형준에 대해 “10년 전 나를 보는 것 같다”며 “너무 귀엽고 재롱이 많이 떤다. 나이 차이 안 느껴질 정도다. 친동생 삼고 싶을 정도로 애교가 많고 잘 한다”고 극찬했다.

‘자체발광 그녀’는 스타 PD와 배우, 막내 작가 사이의 치열한 사랑 쟁탈전을 그리는 12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대기업을 다니다 꿈을 안고 방송 작가에 입문한 전지현(소이현)과 전 애인이자 방송 PD인 용우(박광현) 그리고 톱스타 강민(김형준)의 좌충우돌 삼각관계가 그려지며 방송국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7일 첫 방송하는 ‘자체발광 그녀’는 KBS N과 CMB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스토리티비와 SH크리에이티브웍스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오는 7일 10시 40분 1,2회 연속 방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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