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연기에 이어 MC에 도전장을 냈다. 유이는 6일부터 배우 이장우와 함께 KBS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의 진행을 맡는다.
유이는 6일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솔직히 너무 떨리고 긴장이 많이 된다”라며 “2주 정도 게스트 MC를 한 적이 있는데 해외 팬들이 많이 알아봐 주시더라. 좋은 기회였는데 이렇게 MC를 맡게 돼서 영광이다. 이장우와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음악 프로그램 MC들을 보면서 재치 있는 진행에 감탄했었는데, 우리도 우리만의 색깔을 만들겠다. 자연스러운 진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KBS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 연기자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유이는 지난 2011 KBS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이장우와 ‘뮤직뱅크’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유이는 이장우에 대해 “성격도 좋으시다고 얘기를 들어서 걱정 안했다. 드라마에서 연기를 보면서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라며 “다른 음악 프로그램은 여성분끼리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남녀 커플이라 느낌이 다를 것 같다. 언니, 오빠처럼 친근하고 티격태격하는 연인 같은 모습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MC는 물론 애프터스쿨 멤버로서 무대에 오를 예정인 유이는 “곧 애프터스쿨이 컴백해 가수로도 활동할 계획”이라며 “MC로서의 색다른 모습은 물론 애프터스쿨의 무대도 살짝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가수와 연기,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보이는 유이는 “연기도 큰 도전인데, MC 또한 새로운 도전이라 걱정도 되고 떨린다”며 “이번에도 잘해서 ‘유이는 MC도 잘 한다’는 소리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아버지인 김성갑 넥센히어로즈 코치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유이는 “아빠는 제가 안 나오면 (음악 프로그램을) 안 보시는데, 전지 훈련 가셔서도 보시겠다고 약속했고 선수들에게 널리 퍼트리겠다는 약속도 하셨다”며 고마워했다.
유이와 이장우가 함께 MC로 나서는 ‘뮤직뱅크’는 6일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