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오는 1월 14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마이웨이’(감독 강제규, 제작 디렉터스) 일본시사회장에 카라의 니콜이 깜짝 방문했다. 니콜은 ‘마이웨이’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니콜은 지난 10일 일본 나카노 썬프라자에서 열린 ‘마이웨이’ 시사회에서 검은 점퍼에 안경으로 자신을 숨긴 채 관객에게 팸플릿을 배포했다. 이후 영화 상영 전 강제규 감독과 함께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니콜은 “강제규 감독님 덕분에 처음으로 영화 출연의 기회를 얻었다. 영화에 어떤 식으로든 힘이 되고 싶어 스태프로 변장하고 전단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다행히도 들키지 않아 성공한 것 같다. 극 중에서도 팸플릿을 나눠주는 역할로 아주 잠깐 등장하니 놓치지 말고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힘들고 가혹했던 역사와 함께 미래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들이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제규 감독은 “일본에서 니콜의 인기가 이렇게 대단한 줄 알았다면 출연 분량을 더 늘렸을 것”이라며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해준 니콜에게 영화 속에서 중요하게 사용되었던 준식(장동건)과 타츠오(오다기리 조)의 이름이 새겨진 군번줄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이웨이’는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일본군과 소련군, 독일군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12000km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지난 21일 개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