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영화제’ 12일 개막…신하균·안성기 등 힘 보태

‘시네마테크 영화제’ 12일 개막…신하균·안성기 등 힘 보태

기사승인 2012-01-12 14:04:01

[쿠키 영화] ‘2012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참여해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1월에 열리는 영화제다. 영화인들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로 참여해 시네마테크에서 상영할 영화를 직접 선정,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이다.

개막식은 권해효의 사회로 진행되며 2012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로 참여한 이명세, 류승완, 변영주, 김태용, 민규동, 이해영, 정지우, 김종관 감독을 비롯해 뮤지션 백현진, 배우 안성기, 박중훈, 유지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과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춘연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대표 등 다수의 영화계 인사와 김미경 시의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들, 서울시 관계자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의 트레일러를 제작한 김종관 감독은 “영화가 탄생한 후 100년 너머의 시간 동안 만들어진 영화들이 꾸준히 소개된 공간이 서울아트시네마가 아닐까 싶다. 그런 공간의 10주년 기념 트레일러 작업을 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0년을 기억하는 10년’이라는 의미의 축제를 콘셉트로 축하 파티 모습을 담았다”며 제작의도를 밝혔다.

7회를 맞는 ‘2012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의 개관 10주년을 맞는 해에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역대 영화제 중 가장 많은 친구들이 참여한다. 이준익, 이창동, 이명세, 김태용, 변영주, 이해영, 류승완, 정지우 등 13인의 감독과 안성기, 박중훈, 유지태, 공효진, 김민희, 신하균, 윤진서 등 배우들이 힘을 보탠다.

영화제에 참여하는 영화인들은 ‘이것이 영화다’라는 콘셉트에 맞춰 각자가 고민하고 생각하는 영화들을 추천한다.

개막작으로는 찰리 채플린의 ‘황금광 시대’가 선정됐다. 지난 1925년에 무성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1942년에 채플린이 직접 내레이션과 음악을 넣어 재개봉하기도 했다. 코미디의 거장이지만 제대로 극장에서는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채플린의 작품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에서 처음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팔마의 ‘스카페이스’ 로만 폴란스키의 ‘차이나타운’ 국내에서는 개봉하지 않았던 다르덴 형제의 ‘로제타’ 데이비드 린치의 ‘로스트 하이웨이’ 등 다수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2월 26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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