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딸·남편의 응원, 첫 뮤지컬 도전에 큰 힘 돼”

장혜진 “딸·남편의 응원, 첫 뮤지컬 도전에 큰 힘 돼”

기사승인 2012-01-18 20:46:01

[쿠키 연예] 가수 데뷔 21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 장혜진이 딸과 남편의 응원과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장혜진은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롤리폴리’ 프레스콜에서 “딸과는 전화 통화할 시간도 없는데 얼마 전 할만하냐고 물으면서 ‘도전하는 엄마가 보기 좋다’는 말을 들었다”고 공개했다.

이어 기획사 대표인 남편에 대해서는 “워낙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주는 게 일이신 분이다”라며 “피곤하느냐는 한마디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그런 말 한마디가 감동으로 느껴지고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뮤지컬 ‘롤리폴리’는 티아라의 동명의 히트곡의 뮤직비디오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복고풍의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70~80년대를 배경으로 여고생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장혜진이 맡은 오현주 역은 새 엄마 밑에서 자라 자존심이 강하고 직설적으로 말하지만, 천성이 약하지는 않은 캐릭터다. 커서 가수가 됐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밤무대를 전전하다 25주년을 맞게 된다.

“작던 크던 무대에 서는 자체를 좋아한다”는 그는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이다.장혜진은 “오현주는 극중 2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여는데, 나도 21년 차 가수로서 언제든지 기회가 된다면 어떤 무대던지 오르고 싶다”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티아라 멤버 지연, 효민, 소연과 가수 장혜진, 런, ‘부활’ 출신 김재희를 비롯 배우 박해미와 이장우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롤리폴리’는 오는 2월 25일까지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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