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극 ‘무신, 주말 저녁 8시40분 ’파격 편성‘

MBC 사극 ‘무신, 주말 저녁 8시40분 ’파격 편성‘

기사승인 2012-01-19 12:42:01

[쿠키 연예]
MBC 주말드라마 ‘무신’이 사극으로는 첫 저녁 8시 40분 시간대에 편성됐다.

‘무신’의 김정호 CP는 “시간과 쫓기고 피곤에 쌓여있는 평일 저녁보다 온 가족이 마음 편하게 안방에서 볼거리 많은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주말 저녁에 편성하게 됐다”고 19일 전했다.

그간 주말 저녁 8시 40분대에 방송된 주말 드라마는 ‘글로리아’와 ‘반짝반짝 빛나는’, ‘천 번의 입맞춤’ 등의 현대극뿐이었다. 주말의 사극 방영은 지난 2010년 9월 ‘김수로’ 이후 1년 6개월 만으로, 주로 가족 드라마가 편성되는 주말에는 만나기 힘든 사극이라는 점에서도 눈에 띈다.

드라마 ‘무신’은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시기의 고려를 배경으로, 약 60여 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해오던 막부를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노예 출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 김주혁과 김규리, 정보석, 박상민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약 250억 원의 블록버스터급 제작비를 통해 완성도 높은 세트제작과 수준 높은 무술 액션에 공을 들였고, 초대형 액션사극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일치감치 드러낸 바 있다.

‘무신’는 ‘용의 눈물’과 ‘태조왕건’ ‘연개소문’ 등 다수의 사극을 집필한 이환경 작가가 극본을 맡고, ‘신돈’과 ‘로드넘버원’을 연출한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으며 내년 2월 11일 방영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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