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황정민 “정계 진출? 제안도 관심도 없어”

‘한반도’ 황정민 “정계 진출? 제안도 관심도 없어”

기사승인 2012-01-27 03:37:00

서울시장 후보에 이어 대통령 역 맡아

[쿠키 연예] 배우 황정민이 영화 ‘댄싱퀸’에서 서울시장 후보에 나선 데 이어 다음 달 6일 첫 방송하는 TV조선 드라마 ‘한반도’에서는 대통령으로 분한다. 유독 올해 정치인 캐릭터와 인연이 깊다.

황정민은 2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제작발표회에서 정치계 러브콜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제안은 딱히 없었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저는 그저 배우가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드라마 ‘한반도’는 남북 합작 대체에너지 개발과 통일 논의가 가속화되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분단의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남한의 명준(황정민)과 북한의 진재(김정은)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한반도 최초의 통일 대통령을 둘러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펼쳐지는 드라마다.

황정민은 극중 대한민국 굴지의 과학자 서명준 역을 맡아 에너지 강국의 실현을 통한 부상을 꿈꾸다 후일 대한민국 대통령이 돼 한반도 통일을 이끌어내는 연기를 선보인다. 북한 노동당 핵심당원을 부모로 가진 사회주의 출신의 림진재(김정은)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성공한다.

“겪지 못한 상황이어서 한없이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연기하는 데에 있어 크게 불편한 것은 없다”는 황정민은 김정은과의 호흡에 대해 “워낙 잘하시니까 호흡이 잘 맞는다”며 “루마니아 촬영에서 김정은과의 키스신을 찍었는데, 나는 좀 오래하고 싶었음에도 감독님이 ‘컷’을 외쳐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제작비 200억 원이 투입된 ‘한반도’는 ‘불멸의 이순신’과 ‘황진이’ ‘대왕세종’ 등 굵직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아온 윤선주 작가가 집필을 맡아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등을 선보인 이형민 감독이 연출한다. 오는 6일 TV조선을 통해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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