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룰라의 채리나와 이브의 김세헌, 성진우 등 1990년대 가요계를 화려하게 빛냈던 스타들의 최근 잇따른 열애 사실 공개로 눈길을 끌고 있다.
혼성그룹 룰라의 래퍼이자 듀오 걸프렌즈 멤버로 활약했던 채리나는 7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 녹화에서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채리나는 “함께 의류사업을 하고 있는 동갑내기 친구이며 부모님께서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하신다”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채리나는 열애 중인 사실을 최초로 고백하며 남자친구와의 연애 풀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과거 ‘다 포기하지마’ 등의 히트곡을 냈던 가수 성진우 또한 당당히 방송에서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서 성진우는 “방송에서 여자 연예인이 장난으로 나에게 호감을 표시했는데 태진아 씨가 사귀라고 하셨다. 여자친구가 방송을 보면 기분 나빠할 것 같아 연애 사실을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성진우는 지난해 7월 방송된 SBS ‘도전 1000곡’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다. 여자친구의 나이는 30대 중반이다”며 깜짝 고백한 바 있다. 이어 “여자친구 애칭은 ‘못난이’다. 예쁘다고 하면 건방져질까 봐 그렇게 부른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90년대 그룹 이브(EVE)와 걸(Girl)의 멤버로 활동한 김세헌은 오는 3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 그는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1년 반 정도 사귄 여자 친구가 있다.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헌의 여자 친구는 8세 연하의 일반인으로, 지난 2010년 지방의 한 뮤직페스티발 현장에서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그룹 걸로 데뷔, 히트곡 ‘아스피린’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세헌은 그룹 이브를 결성하고 2007년까지 활동하며 ‘너 그럴 때면’ ‘아가페’ ‘러버’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2010년 3월과 11월 싱글 앨범을 발매한 김세헌은 여러 뮤직페스티발과 소극장 콘서트를 통해 라이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