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 “‘브레인’ 보고 ‘신드롬’ 출연에 욕심 생겼다”

박건형 “‘브레인’ 보고 ‘신드롬’ 출연에 욕심 생겼다”

기사승인 2012-02-07 15:57:00

3년 만에 드라마 ‘신드롬’으로 브라운관 컴백

[쿠키 연예] 배우 박건형이 JTBC 새 월화드라마 ‘신드롬’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2009년 ‘바람의 나라’ 이후 3년 만의 컴백이다.


박건형은 극중 신경외과 4년 차 강은현 역을 맡았다. 까칠하고 냉정하기로 유명하지만 병원 내 인기가 높고 일 외에는 아무 것에도 관심이 없는 캐릭터다. 늘 혼자이며 외로운 인물이며 극중 이해조(한혜진)을 두고 차여욱(송창의)와 삼각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7일 오후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건형은 “평소 의학 드라마에 관심이 많았고 매력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의사 선생님과 함께 뇌를 들여다보니 너무나 신비롭더라. 피가 많이 나오고 해부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는데 수술실에 자주 들어가면서 극복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의학 드라마 ‘브레인’을 시청했다는 박건형은 “‘브레인’을 보면서 우리 대본을 보니까 더 욕심이 생기게 됐다. 대본이 완성도 있다는 점에서 꼭 출연하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의 몸이 너무 신비롭다는 것을 느끼게 됐고, 촬영하면서 새삼 생명의 신비함과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뮤지컬 무대에서 주로 활약을 보였던 박건형은 오랜 만의 드라마 출연인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공연을 하다보면 다른 작품을 병행하기가 힘든데, 이번에 타이밍이 잘 맞아서 출연하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랜 만의 촬영이라 설레기도 하고 버벅거리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매 실습마다 남다른 열의로 현장 실습에 임한 것은 물론, 단 한 장면도 놓치지 않기 위해 이글거리는 눈빛을 보여 동료들로부터 ‘이글아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신드롬’ 또한 인간 생명의 중추인 뇌를 수술하는 신경외과 의사들을 통해 인간사 희로애락은 물론 그들 내부의 욕망과 경쟁, 사랑과 우정 등을 그리는 정통 메디컬 드라마다. 휴머니즘을 통해 서민의 이야기를 전하고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극적 재미와 리얼리티를 더할 예정이다.

‘신드롬’은 오는 13일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 후속으로 첫 방송되며 한혜진과 송창의, 박건형, 조재현, 김성령, 김유석, 임원희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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