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 “해외 밴드로부터 KBS ‘탑밴드’ 출연 문의 받았다”

신대철 “해외 밴드로부터 KBS ‘탑밴드’ 출연 문의 받았다”

기사승인 2012-02-13 11:44:01

[쿠키 연예] 시즌1에 이어 KBS 서바이벌 프로그램 ‘탑밴드(TOP밴드)’ 시즌2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신대철이 “미국의 밴드로부터 ‘탑밴드’출연 문의를 받았다고”고 밝혔다.

신대철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인근의 한 카페에서 열린 ‘탑밴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한 뒤 “그 미국 밴드에게 ‘탑밴드’를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더니 인터넷을 통해 봤다고 하더라. 인기를 실감했다”라며 “가능하면 해외의 밴드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시즌1은 5개월 간 700여 밴드들이 결연을 펼쳤고, 2인조 밴드 톡식(Toxic)이 최종 승자에 오르며 1억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탑밴드’는 밴드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성을 강조, 밴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신대철은 “‘탑밴드’라는 프로그램을 해서 너무 좋았고, 방송이 끝난 후에도 톡식 등 여러 팀이 주목 받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시즌1 못지않은 훌륭한 밴드들을 만날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한 후 “시즌1에 출연했던 밴드들과 지금도 자주 만나고 음악 외적인 부분에서도 조언해주고 있다”라며 “나머지 두 명의 심사위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제작진이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인 밴드만 참여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직장인 밴드와 스쿨밴드, 프로 밴드 등으로 나누어 서바이벌이 펼쳐진다. 시즌1에 참여했던 신대철과 김도균이 시즌2에서도 참여하고 총 4명이 코치 및 심사위원이 프로그램을 이끈다.

‘탑밴드’의 본선 경연은 기존의 16강이 아닌 12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예선은 3차의 오디션을 거쳐야 한다. 1차는 라이브 동영상으로 심사되고 2차는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3차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300초 룰을 부활시켜 밴드들에게 300초 안에 현장성과 적응력, 사운드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신대철은 이러한 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프로 밴드라고 하더라도 넥스트나 YB밴드는 안 나오겠지만, 유명한 프로 밴드가 방송을 통해 검증받고 싶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라며 “어쩌면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는 모호하다. 종이 한 장 차이 혹은 CD 한 장 차이인지도 모른다. 출구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탑밴드’가 그들의 출구 역할을 해 줄거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1에서는 밴드들이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여러 가지 복잡한 과정이 있었는데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순조롭지 못했던 것 같다”며 “시즌2는 이러한 것들을 극복해내고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탑밴드’는 오는 5월 5일 첫 방송 예정이며 오는 20일 1차 예선 접수를 시작으로 4월 말 3차 최종 예선이 펼쳐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