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비앤빛 갤러리(이사장 김진국)는 이달 21일부터 3월 15일까지 함수연 개인전 ‘마음의 놀라운 경계’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사진= 함수연 작가의 2009년 작품 ‘아는 사람의 집에서’).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상적이고 익숙한 경치가 극히 절제된 단색의 파스텔톤 배경 속에 은은하게 표현된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시의 모습보다는 조용하고도 한적한 어느 시골 마을, 평안한 일상 풍경을 담고 있다.
전시회 작품들은 작가의 일상을 일기와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전시회는 관람객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진국 이사장은 “전시 작품은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하고 평안한 풍경을 작가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며 “일상에 지친 직장인이나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은 현대인이 평안함과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수연 작가는 “그림은 보여주기 위한 작업이면서 보이지 않는 것들을 표현해 내야 하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그림 너머로 이어질 장면을 각자의 내용으로 상상하며 바라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함 작가는 성균관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2006년 독일 뮌헨종합대학교 예술학 미술교육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비앤빛 갤러리는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5월 개장한 후 매달 다양한 주제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