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이윤미, 21일 예술의전당서 리사이틀

비올리스트 이윤미, 21일 예술의전당서 리사이틀

기사승인 2012-02-20 18:02:01

[쿠키 문화] 비올리스트가 이윤미가 오는 2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연다.

부천시립교향악단과 서울바로크합주단에서 활동 중인 이윤미는 지난 2009년 귀국 전까지 5년 간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베를린필)에서 객원 단원으로 활동하며 연 150회 이상의 베를린에서의 연주와 그 외 미국과 유럽, 아시아 투어 연주에 참여하며 연주자로서의 기량을 펼쳤다.

이번 무대에서는 비외탕의 비올라 소나타 36번과 카프리치오, 펜테레츠키의 카덴차 그리고 이윤미가 직접 편곡한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를 비올라 선율로 들려줄 예정이다.

예원학교 및 서울예고를 실기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 음대에 진학, 2004년 졸업과 동시에 독일 비올리스트 발터 큐스너(Walter Kuessner)에게 발탁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국립음대에 입학한 이윤미는 베를린필 객원 단원으로 활동하며 상임 지휘자인 사이먼 래틀로부터 ‘너무 따뜻하고 아름다운 비올라 소리’라는 평을 받았고, 2008년 베를린필 한국 내한 공연을 비롯 전 세계 투어는 물론 음반 녹음에 참여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귀국한 지 3년 만에 독주회를 여는 이윤미는 “비올라의 따뜻한 선율로 관객들이 행복해지고 마음의 상처도 치유됐으면 좋겠다”라며 “이번에 연주하는 곡 중 슬픈 곡이 몇 곡 있는데 마음 깊은 곳의 감정을 담아 진실되게 연주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연은 2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며 피아노는 황보영이 맡는다. (공연 문의 02-592-5727)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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