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머리’ 조윤희 “양정아 언니가 자꾸 유아인 닮았다고…”

‘커트머리’ 조윤희 “양정아 언니가 자꾸 유아인 닮았다고…”

기사승인 2012-02-21 15:59:01

[쿠키 연예] 배우 조윤희가 커트머리로 파격 변신했다.

조윤희는 21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 온 당신’(연출 김형석, 극본 박지은)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 선보인 이미지와 달리 보이시한 매력을 뽐낼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윤희는 이번 작품에서 웬만한 남자들도 쉽게 버티기 힘들다는 가구 공방에서 7년째 일하고 있는 목수 방이숙을 연기한다.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거친 말투는 물론,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보이시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그는 “보통 여자들은 긴 머리를 자르면 아까워하는데 전 그렇지 않다. 오히려 한결같았던 제 모습에 지겨웠는데 새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뻤다. 감독님께서도 ‘머리가 길었을 때는 예쁜 거 잘 몰랐는데 짧게 자르고 나니 예뻐 보인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이어 “극 중 자매로 등장하는 양정이 언니가 자꾸 절 보고 깜짝깜짝 놀란다. 어떤 모습이 닮았는지 절 보고 유아인 씨 같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고 있던 양정아는 “KBS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2009)에서 유아인 씨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런데 커트머리한 조윤희 씨의 옆모습을 보면 자꾸 유아인 씨가 생각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넝쿨째 굴러 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을 담는다.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 ‘돌멩이’ ‘영덕 우먼스 씨름단’ ‘연애결혼’ 등을 연출한 김형석 피디가 힘을 합친 작품이다. 김남주, 유준상, 윤여정, 강부자, 조윤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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