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김남주가 데뷔 후 처음으로 주말드라마에 출연한다.
김남주는 21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연출 김형석, 극본 박지은) 제작발표회에서 주말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말드라마라는 선택이 쉽지는 않았다”며 “가급적이면 할 수 있을 때까지 미니시리즈를 하고 싶었지만, 어차피 아줌마이고 무엇보다 박지은 작가에 대한 믿음이 커 이 작품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이 좋고 캐릭터가 저와 맞는다면 미니시리즈든 주말극이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위에서는 ‘김남주에게 드라마가 안 들어오나?’라는 말을 하더라. 개인적으로는 주말극 출연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미니시리즈만 하다가 주말드라마를 하니 정말 좋다”며 “출연하는 인물이 많아 제 촬영 분량이 많이 줄었다. 전작 ‘내조의 여왕’과 ‘역전의 여왕’을 할 때는 하루에 2시간 이상 잔 적이 없었다. 이번에도 단단히 각오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아이를 돌볼 여유도 있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의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한 사건을 담는다.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 ‘돌멩이’ ‘영덕 우먼스 씨름단’ ‘연애결혼’ 등을 연출한 김형석 피디가 힘을 합친 작품이다. 김남주, 유준상, 윤여정, 강부자, 조윤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