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가 ‘1박2일’ 섭외 후 잠을 못자고 있다고 폭로했다.
김남주는 21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연출 김형석, 극본 박지은) 제작발표회에서 “어떻게 하다 보니 남편과 함께 KBS를 책임지게 됐다”고 운을 뗐다.
김남주는 데뷔 후 처음으로 KBS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고, 김승우는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2에 새 멤버로 발탁됐다.
김남주는 “새벽에 자는데 김승우 씨가 조용히 저를 깨우더니 ‘1박2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당시 농담인 줄 알고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자’라고 했다. 쌩뚱맞다고 생각했는 데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승우 씨가 상당히 남자다워 보이지만 예민해서 고민이 있거나 낯선 장소에서는 잠을 잘 못 잔다. ‘1박2일’에 대한 부담이 큰지 며칠째 잠을 못자 다크서클이 엄청 심해졌다”고 알렸다.
또 그는 “‘1박2일’을 보면 멤버들이 피곤해서 잘 자는데 김승우 씨는 잠을 못 잘 것 같다. 과연 몇 회까지 잠을 안자고 버틸지 지켜봐야겠다”고 덧붙였다.
김승우가 ‘1박2일’에 출연하며 정기적으로 외박을 하게 됐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그는 “우리 직업은 어차피 출장이 많고 밤샘 촬영이 많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남편이 외박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계획을 세워야겠다”며 “김승우 씨가 지방으로 촬영을 다니며 몸에 좋은 특산품을 많이 사올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의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한 사건을 담는다.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 ‘돌멩이’ ‘영덕 우먼스 씨름단’ ‘연애결혼’ 등을 연출한 김형석 피디가 힘을 합친 작품이다. 김남주, 유준상, 윤여정, 강부자, 조윤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