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새 음악 프로그램 ‘유&아이’(You and I)의 MC를 맡은 가수 이효리가 연인 이상순을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효리는 21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상순을 게스트로 초대할 계획을 묻는 말에 “나중에 기회가 되면 초대하고 싶다”라며 “당분간 계획은 없지만 새 앨범이 나오면 출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0년 ‘유기견 보호 캠페인’ 재능기부 음반 작업으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해 11월 열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정재형과 함께 ‘유&아이’(You and I)의 진행을 맡은 이효리는 “음악 프로 MC를 하고 싶었는데, 나중에 연륜이 쌓이면 할 수 있을까 싶었다. 혼자는 자신이 없었다”라며 “정재형이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은 MC가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데, ‘유&아이’는 게스트와 음악이 메인이 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한영애나 양희은 등 여자 선배들의 무대를 보고 싶은 개인적은 바람도 있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이번 프로그램의 명을 직접 지을 만큼 큰 애정을 보였다. 그는 “제목도 내가 지었다. 나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니라 같이 소통하고 한다는 의미에서 ‘유&아이’를 떠올렸다”라며 “일요일 밤 편성이라 시청률을 많이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사람들에게 ‘프로그램 참 괜찮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음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정재형과 이효리는 무대에서 음악 선후배 사이를 넘어선 친분을 과시하며 재치 넘치는 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은 물론 토크를 통해 시청자들의 솔직한 사연을 소개하고 함께 나눈다.
음악 토크쇼 ‘유&아이’는 매주 일요일 밤 12시 방송되며 오는 26일 첫 선을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