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훗날 중전이 되는 어린 윤보경 역을 맡았던 배우 김소현이 또다시 세자빈으로 돌아온다.
김소현은 오는 3월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 출연, 출중한 미모의 세자빈 화용 역을 연기한다.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시대 왕세자가 세자빈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 다한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소현이 맡은 세자빈 화용은 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외모를 가진 경국지색임과 동시에, 욕심과 질투심이 강한 인물. 하지만 주변사람들이 자신보다는 동생 부용(전민서)을 더 좋아해 자격지심을 가지고 사는 캐릭터다.
우여곡절 끝에 동생 부용을 대신해 그토록 원하던 세자빈 자리에 오르고 세자 이각 (최원홍 )의 사랑을 독차지하지만, 갑작스레 알 수 없는 음모로 인해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되는 비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보경 역을 맡아 완벽한 악녀 연기를 선사하며 야누스적 매력을 뽐냈던 김소현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상황에 놓인 만큼 다시 한 번‘명품 아역’의 매력을 드러낼 전망이다.
‘옥탑방 왕세자’는 박유천과 한지민, 정유미 등이 출연하며 ‘카이스트’ ‘연인’ 등을 제작한 신윤섭 PD가 연출을 맡으며 ‘불량가족’의 이희명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다음 달 14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