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오는 3월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가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시대 왕세자가 세자빈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 다한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각종 드라마 관련 블로그와 팬클런 홈페이지에는 주연배우 박유천과 한지민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각종 패러디물이 속출하고 있으며 박유천과 한지민이 과거 출연했던 사극의 장면들이 캡쳐와 영상으로 재편집돼 뮤직비디오로 탄생하기도 했다.
팬들이 만든 포스터도 여러 가지. 사극 버전과 현대극 버전 등 네티즌 특유의 톡톡 튀는 감성의 문구까지 들어가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한 팬이 올린 만화버전의 포스터를 보고 연락을 취해 그 작품으로 ‘옥탑방 왕세자’ 대본 표지를 제작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옥탑방 왕세자’의 안철호 PD는 “팬들이 관심을 넘어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데 대해 제작진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때론 그들의 창조성에 놀랄 때도 많아서 저희도 자극받게 된다”고 이 같은 인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옥탑방 왕세자’는 박유천과 한지민, 정유미 등이 출연하며 ‘카이스트’ ‘연인’ 등을 제작한 신윤섭 PD가 연출을 맡으며 ‘불량가족’의 이희명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다음 달 중순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