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복귀설은 사실무근”
[쿠키 연예] 배우 이승기가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서 하차하면서 누가 바톤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승기는 MBC 드라마 ‘킹2Hearts(킹투허츠)’ 촬영에 매진하기 위해 KBS ‘1박2일’을 하차한 데 이어 다음달 15일 ‘강심장’ 마지막 분량을 녹화할 예정이다.
‘강심장’의 박상혁 PD는 23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승기가 출연하는 방송분은 4월 3일까지 전파를 탄다”며 “일각에서는 강호동 씨를 다시 기용한다는 설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복귀에 대한 얘기는 한번도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9월 강호동이 탈세 의혹에 시달리다 잠정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강심장’을 홀로 이끌어 왔다. 첫 단독 MC였음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진행 솜씨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강호동의 빈자리를 채우며 안정적 진행 실력을 뽐냈다.
이승기의 하차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들도 후임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국민 MC’ 유재석만한 카드는 없다. 강호동과는 라이벌이었지만 ‘강심장’의 인기가 유지될 수 있게 하는 가장 적절한 인물”이라고 밝혔고 또 다른 누리꾼은 “예능감 있는 여배우를 섭외하면 좋을 것 같다. 기존의 분위기를 바꾸고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어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그외 서경석-이윤석의 콤비를 부활시키자는 의견이나 신동엽, 이경규 등의 안정적 진행자를 원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제작진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후임을 물색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PD는 “이승기 하차가 22일 결정됐기 때문에 후임으로 물망에 오른 연예인은 아직 없다”며 “향후에도 지금과 같은 구성과 포맷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아직 6주간의 시간이 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해 좋은 후임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