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한 달 만에 16kg 감량했지만 또… 재기전 석패

추성훈, 한 달 만에 16kg 감량했지만 또… 재기전 석패

기사승인 2012-02-26 14:18:00

[쿠키 스포츠] 추성훈(37·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재기전에서 분루를 삼켰다.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체급을 변경하며 체중을 대폭 감량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이번에도 그를 외면했다.

추성훈은 26일 일본 사아미타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종합격투기 UFC 144 웰터급 경기에서 제이크 쉴즈(33·미국)와 3라운드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판정패했다. 이로써 추성훈은 종합격투기 통산 다섯 번째 패배(13승·2무효)를 기록했다. UFC 전적은 1승3패다.

추성훈은 84㎏ 이하 체급인 미들급에서 77㎏ 이하 체급인 웰터급으로 체급을 바꾸기 위해 한 달 만에 16㎏을 감량하는 ‘죽음의 다이어트’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는 이날 경기에서 근육량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과거보다 날렵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추성훈은 1라운드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2라운드에서는 몇 차례 테이크다운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쉴즈는 쉴 새 없이 주먹을 날리며 점수를 얻었고 3라운드부터 승기를 잡았다. 추성훈은 몇 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패배를 점쳤다.

추성훈은 경기 종료까지 수비에 치중하며 버텼으나 심판은 전원일치로 쉴즈의 승리를 선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 트위터@kcopd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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