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이번엔 ‘슈스케4’ 지원…그의 노래실력은

강용석, 이번엔 ‘슈스케4’ 지원…그의 노래실력은

기사승인 2012-03-16 09:31:00


[쿠키 정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또 한 번 '튀는 행보'로 이목을 끌고 있다. 1월에 다양한 '기인(奇人)'의 모습을 소개하는 케이블 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에 '고소 집착남'이라는 캐릭터로 출연해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던 강 의원은 이번엔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내민다.

강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강용석 지역구내 최대 행사 슈퍼스타K4 지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15일 자신의 블로그에도 "지역구 내 최대행사 중 하나인 슈퍼스타K4에 마침내 지원했습니다. 어려서부터의 꿈이 이루어질까요. 꿈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선거를 축제처럼 치르자는 의미에서"라며 관련 화면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여기서 강 의원은 1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UCC(User Creative Contents)로 이뤄지는 1차 예선에 지원한 화면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강 의원은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이로서는 쉽게 소화하기 힘든 고음 부분을 꽤 자연스럽게 처리하면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슈스케는 케이블 TV채널 'Mnet'에서 방영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으로 올해 4번째 시즌을 맞는다. 지난 8일부터 ARS를 통해 1차 예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고,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지역 예선을 거친 후 8월부터 본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강 의원이 지원 사실을 알린 후 트위터 등엔 "슈스케(슈퍼스타K의 약칭) 나와 탈락하고 심사위원 고소하면 재미있겠다" "할 말이 없다. 강 의원에겐 품위유지비 주지 말아라"며 조롱하는 비판적인 글들과 함께 "여기저기서 말들 많지만 내가 볼땐 인생을 참 재미있게 사는 것 같다"며 응원해주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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