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풍월주’ 신라시대 남자 기생들은 어떤 사랑을…

뮤지컬 ‘풍월주’ 신라시대 남자 기생들은 어떤 사랑을…

기사승인 2012-03-27 16:49:00

[쿠키 문화] 신라시대 남자 기생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풍월주’가 오는 5월 4일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3월에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리딩공연으로 선보인 ‘신라시대 남자기생 이야기, 풍월주’는 파격적 캐릭터인 ‘열, 사담, 진성여왕’의 ‘가질 수 없는 사랑을 노래한 중독적인 멜로디’가 첫 선을 보인 후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갈라콘서트 UNSUNG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을 찾아 정식 공연 개막에 앞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뮤지컬에는 연극 ‘꽃밥’ ‘무어별’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을 쓴 정민아 작가와 영화 ‘내사랑 내곁에’ ‘도마뱀’ ‘효자동 이발사’ 등 영화음악을 맡아 온 박기헌 작곡가, 그리고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연극 ‘극적인 하룻밤’ 등을 통해 공연계 핫한 연출가로 떠오른 이재준 연출이 함께 한다.

배우들의 캐스팅 역시 눈에 띈다. 운루에서 가장 인기 높은 풍월이자 진성여왕의 총애를 받는 열 역에는 성두섭과 이율이 캐스팅 됐으며, 열의 오랜 벗이며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사담 역으로 김재범과 신성민이 출연한다.

카리스마 넘치며 권력으로 열의 마음을 뺏으려 하는 진성여왕 역은 구원영과 최유하가 연기하며 운루의 수장이자 진성여왕에게 애틋한 마음을 가진 운장 어른에는 김대종이, 미남은 아니지만 귀여운 풍월 궁곰 역할로 원종환이 출연한다. 여기에 운루를 드나드는 부인들 역할을 신미연과 임진아가 연기한다.

이재준 연출은 “뮤지컬 ‘풍월주’의 세 주인공 열, 사담, 진성여왕 모두 아픈 사랑을 한다. 정민아 작가의 섬세한 문장과 박기헌 작곡가의 음악은 절로 이들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죽어서도 이루고 싶은 애끓는 사랑이야기가 다른 작품들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풍월주’는 오는 3월 29일 목요일에는 프리뷰 공연의 티켓을 오픈한다. 5월 4일에서 10일 공연 8회차의 공연에 한하여 예매할 수 있으며, 초연 개막을 기념하여 가장 먼저 ‘풍월주’와 만나는 팬들에게 큰 혜택을 주기 위해 특별가 R석 3만원, S석 1만 5천원(정가 R석 5만원, S석 4만원)으로 제공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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