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문화재청은 ‘난중일기’, ‘새마을운동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김장문화와 김치’, ‘연등회’를 인류무형유산으로 신청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김장문화와 김치’ 등재 신청서에 가문의 전통으로서 김장문화와 김장을 매개로 한 세대 간, 계층 간 나눔의 문화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연등회’는 신라 때부터 정월대보름에 열린 국가적 불교 법회로, 지금은 매년 부처님오신날에 서울에서 열리는 연등행렬이 큰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이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으로 이어졌다.
‘난중일기’의 경우 전쟁 중 지휘관이 직접 전황 등을 기록한 사례가 세계적으로 드물고, ‘새마을운동 기록물’은 유엔에서 빈곤 퇴치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국가에서 배우고 있는 역사적 기록물이라는 점이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이 작성한 등재 신청서는 이메일로 송부하며, 사진·영상 등 심사에 필요한 자료 등은 다음주 중 외교통상부를 통해 유네스코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