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환자 10명 중 6명은 소아·청소년”

“인플루엔자 환자 10명 중 6명은 소아·청소년”

기사승인 2012-03-30 15:26:00
[쿠키 건강] 최근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인플루엔자 발병 환자 10명 중 6명은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월 초 감소세를 보이던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3월 중순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 말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인플루엔자 환자는 A(H3N2)형 바이러스 환자가 많았지만 3월 초·중·고등학교 개학 이후 B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 및 청소년층이 전체의 환자의 63%를 차지해 학교·유치원 등 집단 생활자들에게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우리나라의 경우 동절기와 봄철에 두 차례의 유행이 나타났는데 대부분 봄철 유행은 ‘B형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났다. B형 바이러스는 주로 3~4월 봄철에 많이 발생해 유행하게 되는데 A형보다 증상이 다소 약한 것이 특징이고 매년 유행하는 계절 인플루엔자로 치료 및 관리하면 쉽게 완치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면서 “특히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 영유아 등 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되는 만큼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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