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신인’ EXO 드디어 베일 벗어… 데뷔 쇼케이스 3천여 팬 운집

‘SM신인’ EXO 드디어 베일 벗어… 데뷔 쇼케이스 3천여 팬 운집

기사승인 2012-03-31 21:45:00

[쿠키 연예] SM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남성 아이돌그룹 EXO(엑소)가 가요계의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EXO는 3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베일을 벗었다. 티저가 공개되고 100일 만이다. 이날 쇼케이스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이특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약 30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해 데뷔 전부터 뜨거운 EXO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같은 소속사 선배 가수인 소녀시대 수영, 효연과 f(x)의 엠버, 설리가 참석해 이들의 데뷔 무대를 축하했다.

EXO라는 독특한 이름은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엑스플로넷(EXPLONET)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미지의 세계에서 온 새로운 스타’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총 12명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EXO-K(엑소케이), EXO-M(엑소엠) 두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는 이색 전략을 펼친다. 수호, 카이, 찬열, 세훈, 백현, 디오로 구성된 EXO-K는 코리아(KOREA)의 K, 크리스, 루한, 타오, 레이, 시우민, 첸으로 구성된 EXO-M은 만다린(MANDARIN)의 M을 붙여 만든 이름이다.

쇼케이스는 우주에서 지구로 온 콘셉트의 영상과 함께 화려하게 시작했다. EXO의 특별 영상은 물론, EXO-K 카이의 퍼포먼스와 EXO-M 타오의 무술 퍼포먼스, EXO-M 레이, 루한, 시우민의 퍼포먼스 등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끼와 재능을 발산했다. 또 타이틀곡인 ‘마마’(MAMA), ‘투 문스’(two moons), ‘히스토리’(History) 등을 공개해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해외 팬들에게 유튜브를 통해 질문을 받고 이에 답하는 이색 코너도 마련됐다.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 있는 팬들은 EXO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한 외국인 팬은 유창한 한국어로 질문해 눈길을 모았다.

EXO는 “많이 떨리고 설렜다. 오늘을 시작으로 많은 팬에게 다가갈 텐데 더욱 열심히 해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이도록 하겠다”며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좋은 음악을 만들어 전 세계에 EXO의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 우리의 꿈이자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아이돌의 홍수 속에서 EXO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2012년 대형신인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EXO는 오는 4월 9일 첫 미니앨범 ‘마마’(MAMA)를 발매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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