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전지현이 4월의 신부가 된다.
전지현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동갑내기 최준혁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 가량 교제했다. 예비신랑은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자 디자이너 이정우 씨의 차남으로 금융업계 종사자다.
이날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6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례는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맡고 축가는 가수 이적이 부를 예정이다. 신혼여행은 당분간 미루고 영화 ‘베를린’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다.
전지현은 결혼식이 열리기 전 기자회견을 갖고 연애 스토리와 결혼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예비신랑과는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가?
어릴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살아 아는 사이였지만 본격적으로 만나게 된 것은 지인의 소개를 통해서다. 2년 정도 만났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예비신랑의 매력은 무엇인가?
도도함인 것 같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받았는가?
전날 저녁에 여권을 갖고 나오라고 해서 ‘왜 여권을 가지고 나오느냐’고 물었더니 갈 곳이 있다고 했다. 다음날 짐을 싸서 공항에 갔고 일본으로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
-모든 남성들의 로망에서 한 남자의 여자가 되는데 소감은 어떤가?
특별한 느낌은 없다. 작품을 통해 저를 보여 드리는 직업을 갖고 있기에 앞으로 작품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제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 같다. 아직은 많이 와 닿지 않는데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작품을 통해 발전된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미국 명품 웨딩드레스인 림아크라의 드레스를 택했는데 기준은 무엇이었나?
드레스를 고르는 데 있어 어려움은 없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저를 예뻐 보이게 하는 드레스를 택하려고 했다.
-2세 계획은 어떻게 되나?
신랑이랑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신혼여행은 언제쯤 떠날 예정인가?
영화 ‘베를린’ 촬영 때문에 바로 가지는 못한다. 신랑이 하는 일도 바쁜 시기라고 들었는데 그런 부분이 정리되고 난 뒤 가을쯤에 계획하고 있다.
-결혼을 앞둔 소감은?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 오늘 잘 치르고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그동안 저를 지켜봐주신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행복하게 결혼해서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