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 위안부는 윤락녀?’… 김구라 막말 또 도마 위

‘종군 위안부는 윤락녀?’… 김구라 막말 또 도마 위

기사승인 2012-04-16 13:38:01

[쿠키 문화] 방송인 김구라(사진)가 일제시대 종군 위안부를 윤락여성에 비유한 막말로 네티즌들을 분노케하고 있다.

김구라는 2002년 인터넷 방송 ‘시사대담’에서 80여명의 윤락여성들이 전세버스를 타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권 관련 제소를 하러 갈 당시 “창녀들이 전세버스에 나눠 탄 것은 옛날 정신대 이후 최초일 것”, “버스기사 아저씨 X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제시대 종군 위안부를 윤락여성에 비유한 것이다. 이 방송은 2000년대 초 김구라와 동료 개그맨 황봉, 노숙자와 함께 인터넷 신문 ‘딴지일보’에서 진행한 방송이다.

해당 방송이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되고 트위터 등 SNS상에서도 확산되면서 김구라가 방송을 떠나야 한다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막말에도 정도가 있다”, “창녀 발언은 어떤 재미와 공감대를 형성하는가”, “이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등의 댓글과 멘션을 달며, 김구라의 과거 행태를 비난했다.

앞서 김구라는 총선 기간 중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를 곤혹스럽게 했던 ‘막말 방송’을 같이 진행했다는 이유로 퇴출 시비를 겪은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