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국문과 출신 이력 화제…‘적도’ 캐릭터와 비슷하네

이보영, 국문과 출신 이력 화제…‘적도’ 캐릭터와 비슷하네

기사승인 2012-04-26 14:59:01

[쿠키 연예] KBS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 출연 중인 배우 이보영의 이력이 화제다.

극중 첫사랑 선우(엄태웅)를 잊지 못하고 장일(이준혁)과 복잡한 운명으로 얽히게 되는 특급호텔 매니저 한지원 역을 맡은 이보영은 최근 방송 분에서 이력서가 노출돼 이목을 끌었다. 화면에 비춰진 한지원의 키와 몸무게, 출신 학과까지 실제 이보영과 같기 때문.

한지원은 앞을 보지 못하는 선우에게 소설을 읽어주며 사랑을 키웠고 이로 인해 엄태웅과 함께 ‘문학 커플’로 떠오른 이보영은 실제로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고전문학을 공부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시청자들로부터 이보영의 능숙한 감정연기 뒤에는 역시 오랜 시간 쌓아온 문학적 감수성이 큰 힘을 발휘한 것 같다는 평을 듣고 있다”며 “‘적도의 남자’의 인기로 이보영이 출연했던 전작들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수목극 1위를 지키며 지난 25일 방송에서 15%의 시청률을 올린 ‘적도의 남자’는 엇갈린 운명에 맞서 치열한 삶을 사는 뜨거운 욕망을 가진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2008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태양의 여자’ 김인경 작가의 작품으로, 선우의 본격적인 파란만장한 복수가 시작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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