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기도 수원 도심에서 또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괴소문이 떠돌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27일 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gyeonggipol)를 통해 “수원역 로데오 살인사건은 60대 노숙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변사한 것”이라며 “사건에서 타살 혐의점은 없다.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위해 확인되지 않는 사실 유포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트위터에는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소문이 떠돌았다. 로데오거리에서 남성 두 명이 싸우다 한 명이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다. 시신이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지는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최근 수원시 지동에서 발생한 재중동포의 20대 여성 토막살인 사건에 이어 같은 지역에서 유사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는 공포감에 소문은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경찰은 60대 남성 노숙자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소문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초 유포자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포털 사이트 아이디(ID)와 아이피(IP) 등을 수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