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홍상수-임상수 만나 영광…노후 운 좋은 듯”

윤여정 “홍상수-임상수 만나 영광…노후 운 좋은 듯”

기사승인 2012-04-30 12:36:01

[쿠키 영화]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두 작품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되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5월 16일 개막하는 칸 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로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윤여정은 30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돈의 맛’(감독 임상수, 제작 휠므빠말) 제작보고회에서 “두 작품이 초청되다 보니 홍상수 감독과 임상수 감독 작품 중 어느 작품이 수상했으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정말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작품이 수상하더라도 기쁘다. 배우라면 누구나 칸에 가 보고 싶어 할 텐데 노후 운이 좋은 것 같다”면서 “계획적으로 두 상수(홍상수, 임상수)를 만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영광을 준 보답으로 차기작에는 무료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돈의 맛’은 ‘바람난 가족’과 ‘하녀’ 등을 선보인 임상수 감독의 작품으로 돈에 지배돼 버린 재벌가의 욕망과 애증을 그린다. 김강우, 백윤식, 윤여정, 김효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17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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