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제임스 플래너건(James M. Flanagan) 교수는 유방암 환자 혈액샘플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640명과 대조군 741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연구결과, 5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는 유전자 스위치(genetic switch)가 유방암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640명은 평균적으로는 발병 3년 전, 이른 경우는 10년 이전에도 혈액 검사에서 발병 가능성이 나타났다.
교수는 이 유전자 스위치는 음주나 흡연, 호르몬 등에도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림프종이나 백혈병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플래너건 교수는 “이 혈액검사법은 이르면 5년 내에 실용화될 수 있다‘면서 ”유방암 발병위험을 미리 판별하여 사전진단을 통해 유방암 예방을 위한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