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카사노바 연기변신? 자기최면 필요했다”

류승룡 “카사노바 연기변신? 자기최면 필요했다”

기사승인 2012-05-02 17:20:01

[쿠키 영화] 배우 류승룡이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카사노바로 연기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류승룡은 2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언론시사회에서 “그동안 ‘평양성’ ‘고지전’ ‘최종병기 활’처럼 남자들과만 부딪히다가 여성의 마음을 빼앗는 역을 맡게 돼 정말 기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상대배우가 임수정이라는 사실에 더욱 기대가 컸다”면서 “카사노바로 보이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한 것은 아니다. 자신감을 가지려고 했고 ‘내게 다 넘어온다’라는 자기최면을 걸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외적으로 멋진 카사노바가 아니기에 다양한 재능을 습득하는 것이 어려웠다. 스페인어 아프리카어 등을 배우는 것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류승룡은 극 중 어떤 여자도 단번에 사랑의 노예로 만들어 버리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카사노바 성기로 등장한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카사노바 성기에게 아내 정인(임수정)을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 소심한 남자 두현(이선균)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로맨스다. 오는 5월 17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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