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검사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쳤던 배우 곽도원이 드라마에 도전하는 심경을 전했다.
곽도원은 SBS 새 수목드라마 ‘유령’에서 소지섭과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강력반 팀장 혁주 역을 맡았다. 사이버 수사대의 엘리트 요원 우현(소지섭)과 함께 사건의 비밀을 밝혀내는 인물로, 사건의 전말을 퍼즐조각 맞추듯 역동적이고 긴장감 넘치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곽도원은 “영화보다 드라마는 더 많은 분들이 보시니까 어떻게 평가받을지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기분 좋은 흥분이 있다”며 “혁주가 강력계 반장 출신이다 보니 각 잡고, 무게 좀 잡고 있다. 하지만 사실 재미있는 연기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극중 권혁주는 특유의 승부근성과 예리한 촉 그리고 한 번 잡은 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념의 강력계 반장이다. 일명 ‘미친소’라고 불리는 사나이. 마초적이고 남성적인데다가 다혈질답게, 책상에 앉아있는 것보다는 두 발로 뛰는 게 적성이다.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보고 범인이 나타나주길 바란다’고 사이버 수사대를 무시하기도 하지만 사이버수사대 팀장으로 발령받게 된다.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연희는 곽도원에 대해 “마초적이면서도 섬뜩한, 그러면서도 유니크한 스타일의 형사인데 곽도원 선배님이 대사할 땐 왠지 모르게 웃게 된다”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조폭들을 휘어잡는 검사 조범석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절제되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던 곽도원은 “치밀한 사건을 밀도 있게 이끌어 나가는 탄탄한 대본에 반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령’은 지난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다뤘던 드라마 ‘싸인’의 김은희 작가와 김형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애환과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5월 30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