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류덕환이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가제)에 합류했다.
류덕환은 원나라의 볼모로 살다가 고려의 왕에 즉위하게 된 공민왕으로 분해 풍전등화 상태의 고려를 구하기 위해 원나라에 맞서는 영민한 왕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원나라의 공주이자 고려의 왕후가 되는 노국공주와의 애잔한 로맨스도 계획돼 있다.
‘신의’는 김종학 감독과 송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고려시대의 무사와 현대의 여의사가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리는 퓨전사극. 김희선은 성형외과 의사 은수 역을 맡았고, 이민호는 고려시대 왕의 호위무사를 연기한다.
류덕환은 “처음 ‘신의’의 시놉시스를 보자마자 작품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김종학 감독님과 송지나 작가님 두 분의 이름만으로 강한 신뢰감을 주신 작품”이라며 “또 공민왕이라는 역할은 거부할 수 없는 끌림 그 자체였다. 결코 놓치고 싶지 않았던 캐릭터인 만큼 좋은 연기로 찾아 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열의를 전했다.
‘신의’의 제작 관계자는 “공민왕은 고려의 왕들 중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던 왕이다. 가슴 속 울분으로 가득 차 냉소적이면서도 원나라에 맞서 강건한 군주로 성장하는 공민왕을 그릴 배우로 류덕환 말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라며 “20년이라는 연기 경력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다양한 감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고 있는 류덕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신의’는 오는 8월 ‘유령’ 후속으로 24부작으로 방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